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2세트도 흥국생명이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흥국생명은 세트 초반 루크의 오픈 공격과 김수지의 서브 득점, 김혜진의 속공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이후 김혜진이 에커맨의 공격을 가로막은 뒤 루크의 후위 공격과 이재영의 오픈 공격, 상대 범실을 엮어 세트 한 때 19-9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흥국생명의 승리였다.
3세트 GS칼텍스가 반격에 나섰다. 배유나와 한송이, 에커맨의 공격이 빛을 발했다. 상대의 잇따른 범실까지 엮어 10-3까지 달아났다. 이후 흥국생명은 무너지면서 결국 3세트를 내줬다.
4세트는 접전이었다. 세트중반 흥국생명은 16-1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재영의 블로킹과 루크의 후위 공격으로 도망가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주포 루크가 서브 득점 2개 포함 3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재영이 17득점, 김혜진이 블로킹 3개, 서브 득점 1개 포함 11득점하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반면 패한 GS칼텍스는 30득점한 에커맨의 뒤를 받치는 선수가 없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