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 배구팀이 23일 태국과의 '빅매치'를 앞두고 있다.
오누마의 탄력 넘치는 점프에서 시작되는 파워풀한 백어택, 그리고 플레움짓을 비롯한 센터진이 변화무쌍하게 펼치는 속공 플레이 등은 경계할 만하다. 특히 세터 눗사라의 빠른 토스워크에서 시작하는 스피드한 배구는 상대하기 까다롭다. 지난 21일 조별리그 1차전 경기서 일본을 3-1로 꺾어 분위기도 좋다. 이 경기서 오누마는 무려 32득점을 올리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공격성공률도 50%에 달했다.
한국의 '에이스' 김연경이 "일본보다 태국을 경계해야 한다. 빠른 배구를 하고 다양한 콤비플레이가 있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