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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김세진 러시앤캐시 감독 "바로티 교체하고 싶다"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3-11-05 21:49


"한숨도 못잤습니다."

'월드스타' 출신의 김세진 감독이 첫 데뷔전을 치렀다. 신생팀 러시앤캐시 초대 사령탑을 맡은 김 감독은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한항공전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는 비록 세트 스코어 1대3으로 졌지만 선수들의 화이팅 넘치는 모습에 안산 홈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어제 밤에 한숨도 못잤다. 밤새 대한항공과의 연습경기 비디오를 돌려봤다"며 긴장감 넘쳤던 데뷔전 준비를 털어놓았다. 아쉽게 패한 경기에 대해선 "대한항공이 첫 세트에서 조금 당황을 해서 그렇지 우리가 완패한 경기였다"며 "아직 완전치 않은 전력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바로티에 대한 아쉬움은 직설적으로 드러냈다. 김 감독은 "4세트에서 바로티가 힘들다며 빼달라고 했다. 선수로서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다. 백지 상태로 우리나라에 왔다"며 "교체하고 싶지만 후보가 없다. 다음 경기가 삼성화재전인데 바로티를 빼고 준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바로티는 12득점을 올렸지만 2세트 이후부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안산=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러시앤캐시와 대한항공의 2013-2014 프로배구 경기가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렸다. 러시앤캐시 김세진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안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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