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가진 KEPCO와의 2012~2013시즌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9 25-19 25-14)으로 꺾었다. 입단 첫 해부터 삼성화재의 주포 노릇을 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 레오는 이날도 22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EPCO는 안젤코가 20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삼성화재에 밀리면서 패배에 그쳤다. 특히 삼성화재 지태환에게 블로킹 5개를 허용하는 등 가로막기로만 14실점을 하면서 무너졌다.
삼성화제는 1세트 15-15 상황에서 고희진이 연달아 속공을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상대 공격 범실이 잇달아 나오면서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고비 때마더 터진 레오의 활약과 블로킹까지 곁들이면서 승기를 잡았다. 결국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 박철우와 고준용, 지태환의 고른 활약까지 보태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