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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몬타뇨 V-리그 MVP, 최홍석-박정아 최고의 신인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2-04-23 16:30


삼성화재 외국인선수 가빈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뒤 유니폼을 팬들에게 던지고 있다. 인천=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

삼성화재 외국인선수 가빈 슈미트(삼성화재)가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MVP를 수상했다.

가빈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MVP 시상식에서 기자단 22표 중 16표를 획득해 올시즌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가빈은 캐나다 대표팀 차출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주장 고희진이 대신 수상했다.

여자부MVP는 KGC인삼공사 외국인선수 몬타뇨가 차지했다. 몬타뇨는 22표 중 20표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신인으로는 남자부에서 최홍석(드림식스)이, 여자부에서 박정아(IBK기업은행)가 올랐다. 최홍석은 서재덕(KEPCO)과 시즌 중반까지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서재덕이 시즌 후반 부상을 당하면서 최홍석이 가볍게 신인왕을 차지했다. 박정아는 한솥밥을 먹고 있는 김희진을 10표차로 따돌렸다.

우승감독상은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에게 돌아갔다. 18년째 삼성화재를 이끌며 명문 구단으로 이끈 신 감독은 프로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서브상은 각각 마틴(대한항공)과 황민경(도로공사)이 수상했다. 마틴은 세트당 평균 0.500개로 서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황민경은 세트당 평균 0.433개를 기록했다.

블로킹상은 신영석(드림식스)와 양효진(현대건설)이 차지했다. 수비상은 대한항공의 수비형 레프트 곽승석과 도로공사 리베로 김해란이 받았다. 최고의 세터로는 삼성화재의 우승 주역 유광우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현대건설의 염혜선이 등극했다.

한편, 공로상과 특별수훈상은 임태희 대한배구협회장이 수상했다. KOVO 마케팅상은 박상설 한국배구연맹 총장이 수상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부문 수상자

MVP=남자부 가빈(삼성화재·22표 중 16표) 여자부 몬타뇨(KGC인삼공사·22표 중 20표) 신인선수상=남자부 최홍석(드림식스·22표 중 12표) 여자부 박정아(IBK기업은행·22표 중 16표) 우승감독상 신치용(삼성화재) 서브상=남자부 마틴(대한항공) 여자부 황민경(도로공사) 블로킹상=남자부 신영석(드림식스) 여자부 양효진(현대건설) 수비상=남자부 곽승석(대한항공) 여자부 김해란(도로공사) 세터상=남자부 유광우(삼성화재) 여자부 염혜선(현대건설) 공격상·득점상=남자부 가빈(삼성화재) 여자부 몬타뇨(인삼공사) 공로상·특별수훈상=임태희 대한배구협회장 KOVO 마케팅상=박상설 한국배구연맹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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