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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들었다 안 들었다 합니다."
신 감독이 박철우에게 거는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현대캐피탈에서 삼성화재로 데려온 지난 첫 시즌엔 박철우가 극도로 부진했다. 이번 시즌에는 딸과 결혼까지 한 상황이라 지난 시즌의 부진을 씻어주어야 서로 얼굴을 들고 웃을 수 있다.
박철우는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라이벌 현대캐피탈전에서 장인의 마음에 들었다. 세 세트를 모두 선발 출전했다. 총 17득점. 공격성공률이 무려 65%에 달했다. 용병 가빈(32득점)과 함께 좌우 쌍포의 균형을 맞췄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가빈의 쌍포를 앞세워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3대0(25-22, 29-27, 25-22)으로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3연승을 달렸고, 현대캐피탈은 1승3패로 부진했다. 대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프로배구 전적(2일)
삼성화재(3승) 3-0 현대캐피탈(1승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