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고교 최대어 장영은, KGC인삼공사행 "김연경 선배 닮고파"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1-08-29 17:42


2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여자신인드래프트에서 고교 최대어 장영은이 KGC인삼공사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장영은(왼쪽)과 박삼용 KGC인삼공사 감독. 사진제공=프로배구연맹

여자 고교배구 최대어 장영은(18·경남여고)이 KGC인삼공사의 유니폼을 입게됐다.

장영은은 2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여자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지명됐다.

각급 대표를 지낸 장영은의 장점은 파워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능력이다. 센터와 레프트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장영은은 올해 첫 성인여자대표팀에 데뷔했다. 페루세계청소년여자선수권대회를 소화한 뒤 8월부터 열린 월드 그랑프리 기간에는 성인대표로도 활약했다.

장영은은 "KGC인삼공사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남은 대회를 마무리 잘하고 팀에 빨리 합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장영은은 '월드 스타' 김연경(23·터키 페네르바체)을 닮고 싶다고 했다. 장영은은 "김연경 선배는 뭔가 다르다.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안다. 코트에서 당당한 모습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박삼용 KGC인삼공사 감독은 "센터가 노쇠한 우리팀에 장영은은 미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KGC인삼공사는 10월부터 개막하는 V-리그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이달 막을 내린 2011년 컵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용병 몬타뇨 마델레이네와 재계약을 한 KGC인삼공사는 장영은까지 영입하면서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