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은 19일 이사회를 열어 최근 모기업이 바뀌면서 존폐위기에 놓였던 우리캐피탈 배구단을 향후 2개월간 연맹이 맡아 지원하고 그 기간 동안 인수기업을 찾아주기로 결정했다. <스포츠조선 7월 19일자 보도>
우리캐피탈은 지난 6월 모기업이 기존의 (주)대우자동차판매에서 전북은행으로 바뀌었다. 그 과정에서 전북은행은 우리캐피탈 배구단 운영에 난색을 드러냈다. 우리캐패탈 측에서 배구단까지 함께 인수해 운영해주기를 요청했지만 끝내 전북은행은 배구단 인수를 포기했다. 자칫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10월22일 개막하는 프로배구 2011~2012시즌 출전도 어렵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보다못한 배구연맹과 다른 구단들은 위기의 우리캐피탈을 돕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 한시적으로 운영을 도와주는 동시에 새롭게 인수할 기업을 물색키로 했다. 이미 우리캐피탈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2~3개곳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