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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우리나라 아이스하키에서 8년 만에 새로운 실업팀이 탄생했다.
광운학원 주축으로 창단한 이 팀은 '광운'의 이니셜에서 'KW'를 따왔고, 이탈리아어로 '듣다' 또는 '소원을 들어주다'라는 의미의 '우디레'를 더해 KW우디레라는 팀명을 정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사무국은 "KW우디레는 독립구단 형태의 세미 실업팀이며, 우리나라 아이스하키에 새 (실업)팀이 창단된 것은 2016년 대명 이후 약 8년만"이라고 전했다.
대명은 이미 해체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활동 중인 유일한 실업팀은 HL 안양이다.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은 "국내 실업팀이 한 군데만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번에 KW우디레가 첫발을 내디딘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 국내 아이스하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민상원 KW우디레 아이스하키팀 단장은 "내년부터 열릴 협회 공식 국내 대회에 지속해서 참가하고 독립 리그를 창설해 더 많은 팀을 모집하겠다. 궁극적으로는 아시아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W우디레의 첫 공식 경기는 이달 21일 목동아이스링크와 고려대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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