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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한국은 결승에 올라 루마니아에 8-1로 완승한 중국과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이 대회가 출범한 작년에는 세계 최강 중국에 우승컵을 내주고 준우승했다.
본선 1라운드 2위로 4강에 오른 한국은 1라운드 첫 경기 때 8-2로 꺾었던 홍콩과 다시 만나 기분 좋게 출발했다.
혼성단체 월드컵은 매치 점수가 아니라 각 매치의 게임 점수 합계로 승부를 가리며, 게임 점수에서 먼저 8점을 따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경기 혼합복식에서 콤비를 이룬 조대성-신유빈 조는 이우콴토-은윙람 조를 3-0(11-8 11-7 11-8)으로 완파했다.
조대성의 날카로운 왼손 드라이브와 파워 넘치는 신유빈의 스매싱이 조화를 이루면서 기선을 잡았다.
두 번째 여자 단식에 나선 수비 전문 선수 서효원은 두호이켐에게 0-3으로 완패해 게임 스코어는 3-3 동점이 됐다.
하지만 남자 간판 장우진이 세 번째 남자 단식에 나서 웡춘팅에게 2-1(3-11 11-3 11-2) 역전승을 거둬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이어 네 번째 남자복식의 안재현-조대성 조도 웡춘팅-이우콴토 조에 2-1(9-11 11-9 13-11) 역전승을 낚아 한국이 게임 스코어 7-5로 앞섰다.
신유빈은 마지막 다섯 번째 여자복식에서 전지희와 호흡을 맞춰 은윙람-두호이켐 조에 1-0(11-4)으로 이겨 먼저 8점에 도달하면서 한국의 승리를 확정했다.
chil881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