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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대한루지경기연맹은 제7대 회장으로 임순길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가 당선됐다고 5일 밝혔다.
임 당선인은 2009년부터 루지연맹 전무이사, 실무 부회장으로 일하며 종목 발전에 힘써왔다.
국가대표팀 정원을 채우기도 힘들던 시절 임 당선인은 용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루지 설명회를 직접 열어 새내기들을 루지에 입문시켰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여자 1인승에 출전한 성은령 국가대표팀 코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며 한국 남자 루지 1인승 간판으로 활약한 임남규 등을 임 당선인이 발굴했다.
임 당선인은 경기연맹, 강원연맹, 서울연맹, 울산연맹 등 시·도연맹 창단에도 힘써왔다.
임 당선인은 "연맹이 안정적인 재정을 바탕으로 선수단을 지원하고 우수선수를 발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후원금을 모으는 데 힘쓰겠다. 유소년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세계에서 인정받는 '루지 강국'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당선인은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거치면 내년 1월 27일 대의원총회를 시작으로 4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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