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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세계청소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한 청소년대표팀이 1일 금의환향했다.
한국은 스웨덴의 헬싱보리에서 열린 대회 19세 이하(U-19)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3-1로 꺾고 대회 출전 사상 단체전 첫 금메달을 따는 성과를 거뒀다.
단체전 금메달은 2003년 이 대회 출범 이후 처음이며, 성인 대회를 통틀어서도 남북 단일팀이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했던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 이후 33년 만의 쾌거였다.
U-19 여자대표팀의 주축인 박가현(대한항공)이 대만과의 결승에서 혼자 2승을 책임지며 우승에 앞장섰고, 유예린(화성도시공사 유스팀)은 중국과 4강에서 2승을 거두며 선전했다.
또 '호수돈여고 듀오' 최나현과 김태민도 출전해 단체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U-19 혼합복식에 나선 오준성(미래에셋증권)-박가현 콤비와 15세(U-15) 혼합복식에 출전한 이승수-최서연(호수돈여중) 조가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 U-15 여자복식의 최서연-허예림(화성도시공사) 조가 은메달을 땄고, 일본의 요시야마 가즈키와 '한일 듀오'를 이뤘던 김가온(두호고)이 U-19 남자복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시리즈를 총결산하는 형태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chil881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