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46)가 제26대 대한탁구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는 2022년 대한탁구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세아아카데미를 설립해 유소년 탁구 꿈나무를 발굴·육성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정영식 감독을 사령탑으로 세아탁구단을 창단해 국가대표 에이스 장우진과 정관장 소속 선수들을 인수했다.
이 신임회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감사합니다. 예상할 수 없었지만 당선돼 기쁘다. 상대 후보께도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56표의 표를 잊지 않겠다. 그분들이 원하는 방향을 잘 수렴해서 화합하고 단결하고 소외되지 않는 대한탁구협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
|
"나는 기업인이다. 창업주인 조부, 부친의 뒤를 이어 철강업에서 기업을 이끌고 있다"면서 "기업은 늘 변화무쌍한 환경에서 생존을 고민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선 익숙한 것과 결별하고 용기 있는 결단으로 변화를 선택해야 한다. 대한탁구협회도 같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변화와 성장, 투명하고 원칙적인 조직 운영, 전략적인 투자와 공정하고 정직한 예산 집행으로 국민적 신뢰와 응원을 받는 협회, 귀감이 되는 협회, 선수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협회, 임직원들이 떳떳하고 당당한 협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저는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보다 부족한 탁구 새내기다. 탁구에 대한 행정 경험, 전문성이 부족하다 생각하실 것이다. 맞는 말씀이고 사실이다. 하지만 그러기에 편견이나 이해타산 없이 과거 학연 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다"면서 "무엇이 대한민국 탁구의 발전을 위한 일인가만 생각하면 되니 단순하고 명료한 일이다. 진실된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크기에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탁구 사랑하고 탁구를 통해 희열을 느끼고 한목소리로 응원하는 그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탁구인들의 열정이 부끄럽지 않게 어떤 협회보다 투명하고 정직한 협회로 만들겠다. 낮은 자세로 헌신하는 협회장이 돼 대한민국 탁구 전성기를 맞이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태성 신임회장은 유승민 전 회장의 잔여 임기를 포함 2028년 말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