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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을 던져라! H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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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의 눈은 '정상'을 향한다. 남자부 '디펜딩 챔피언' 윤경신 두산 감독은 "10연패에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 목표의식이 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훈련했다. 다만, 아쉽게도 전국체육대회에서 쓴 약을 먹었다. 두 번째 H리그를 더 잘하라는 쓰디쓴 보약을 먹은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것을 마음껏, 두산다운 핸드볼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2~3위를 차지한 장동현(SK호크스)과 김지훈(하남시청)은 각각 "트로피는 우리가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여자부도 다르지 않다. '디펜딩 챔피언' 김경진 SK슈가글라이더즈 감독과 '에이스' 유소정도 "우승"을 외쳤다.
여자부 부산시설공단의 '새 사령탑' 신창호 감독은 "우리는 '위닝, 부산시설공단'이다. 매 경기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 팬들과 이기는 핸드볼을 하면서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굴욕을 맛본 이재서 대구광역시청 감독은 "지난 시즌엔 선수 구성 및 부상 등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번엔 '벌떼' 수비를 보여드리려고 한다. 벌처럼 날아서 벌침을 상대에게 팍팍 주고, 아픔과 고통을 주는 경기를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나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해보겠단 간절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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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뜨겁고 열정 넘치는 시간이 예고돼 있다. 한국핸드볼연맹은 지난 시즌 H리그를 출범, 성공적 시작이었단 평가다. 2022~2023시즌 핸드볼 코리아리그와 비교해 시즌 총 관중수 58%, 입장권 매출 83%, 스폰서십 매출 335% 증가했다. 무엇보다 2030 'MZ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시즌 20대 관중 비율은 무려 41.1%로 가장 높았다. 30대는 32.0%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여성 관중이 71.2%로 매우 높았다.
올 시즌엔 팬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간다. 맥스포츠TV를 통해 전경기 생중계되는 것은 물론,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도 H리그를 생중계로 볼 수 있게 했다. 경기 중 팬 응원메시지를 LED 광고판에 노출해 더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이다. 가족 관람권도 도입할 예정이다. H리그를 '직관' 할 수 있는 지역도 확대된다. 올 시즌엔 올림픽핸드볼경기장, 인천 선학체육관, 광명 시민체육관, 청주 SK호크스아레나, 광주 빛고을체육관, 태백 고원체육관, 삼척 시민체육관, 대구 계명문화대체육관, 부산 기장체육관 등 9개 지역을 순회하며 경기를 치른다. 태백과 대구에서 처음으로 H리그를 치르게 됐다.
H리그는 이 밖에도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일본 JHL과 업무협약(MOU)을 준비하고 있다. 박현 부총재는 "두 번째 H리그도 팬들께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매 경기 열정적인 플레이로 열광의 도가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