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여기, 우리, 지금, 함께!" "서울림 파이팅!" 2일 서울대체육관에서 열린 2024년 서울림운동회에선 협동과 상생, 감동 스토리가 서로 어우러졌다. 대회 취지대로 장애-비장애학생이 스포츠를 통해 어울리고 숲처럼 어우러지면서, 마음의 장벽을 허무는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3회째를 맞이한 서울림운동회는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위피크가 주관하며,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교육청,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후원했다.
|
|
|
|
|
|
서울대 체육관 안이 열정과 땀으로 흠뻑 젖었다면, 체육관 밖에선 꿈과 안전의식이 싹텄다. 서울대 선배들과 함께하는 진로 탐색, 스포츠안전재단과 함께하는 스포츠테이핑 교실 등 청소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울대 재학생은 기꺼이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주었다. 전문가에게 직접 테이핑을 받은 학생들은 한 목소리로 "아픈 곳이 괜찮아졌다"며 웃었다. '국민삐약이' 신유빈이 직접 보낸 커피차는 '인기폭발'이었다. 아이스티를 쪽쪽 빨 때 행복해하는 표정은 영락없는 중고등학생이었다.
이번 서울림운동회는 주관, 주최사들의 꼼꼼한 대회 운영과 후원사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 24개교 참가자들의 열정 덕에 지난해보다 더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 속에 마무리됐다. '평창패럴림픽 메달리스트' 한민수 감독은 "서울림운동회를 통해 장애 인식 개선이 더 잘 되는 것 같다. 앞으로 4회, 5회 늘어나고,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