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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가 여야 합의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재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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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의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님이 지금까지 답이 없고 확인할 것은 많고… 문체위를 경시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법안소위 전체회의 때 대한체육회 현안을 질의하고 이 회장을 기관증인으로 출석시키는 것을 의결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회장 대신 출석한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도 강하게 추궁했다. "이기흥 회장이 국감장에 출석 안한다고 총장과 상의했느냐"는 질문에 윤 총장은 "오시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다. (회장님이) 알아서 판단하시겠다고 하셨다"고 답했다. "회장님 소재를 찾고 있는데 직접 통화는 안했다. 직원들이 연락하는데 잘 연락이 안된다고 했다. 뭐라고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다"며 난감한 입장을 전했다.
결국 여야 의원들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다시 부르기로 결정했다. 전재수 문체위원장은 '현안질의 증인 출석요구의 건'을 상정한 전체회의를 열고 내달 11일 '대한체육회 관련 현안질의'를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박정하 간사를 비롯한 김승수, 배현진, 신동욱, 정연욱, 진종오 국민의 힘 의원이 이기흥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