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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서윤복 선수의 우승은 일제강점기의 설움에서 벗어난 우리 민족을 위로하고 한반도를 환희로 들끓게 했다.
이에 마포구는 길이 남을 서윤복 선수의 위대한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서윤복 선수 모교인 숭문고등학교가 있는 이대역과 대흥역까지의 약 1.1㎞ 구간(대흥로 89∼대흥로 196)을 9월 5일 명예 도로 '서윤복길'로 고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오천진 숭문총동문회장, 서윤복 선수의 가족, 주민 등이 참석해 ‘서윤복길’탄생을 축하했다.
또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마라토너 황영조와 배우 임시완도 영상 축하 메시지로 서윤복 선수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이와 함께 마포구는 이대녹지 쉼터를 서윤복 쉼터로 명칭을 변경해 수많은 방문객이 보스턴 마라톤의 영광을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인 서윤복 선수를 기리는 ‘서윤복길’과 ‘서윤복 쉼터’를 마포구에 조성하게 돼 매우 벅차고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곳이 영원한 영웅 서윤복 선생을 기억하고 가슴에 애국심과 꿈을 담는 공간이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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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