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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강' 김수철(33·로드FC 원주)이 역대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아시아에서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김수철은 압도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다. '아시아 최강'으로 불리는데, 이제 일본 최대 단체 라이진FF 타이틀전도 앞두고 있다. 라이진FF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프라이드FC의 수장이었던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대표가 세운 단체로 로드FC, 원챔피언십과 더불어 아시아 3대 메이저 단체로 손꼽힌다.
김수철이 이번 타이틀전에서 승리한다면 아시아 3대 메이저 단체에서 모두 챔피언 등극한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된다. 김수철의 상대 이노우에 나오키는 라이진FF 밴텀급에서 김수철에게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김수철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상대의 홈인 일본에서 열리기에 김수철 입장에서 방심할 수 없는 경기다.
결승에 진출하면 12월 29일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2연패에 도전한다. 로드FC 토너먼트 결승까지 하면 약 4개월 동안 3경기나 뛰어야 하는 혹독한 스케줄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해야 한다. 하지만 출전하는 경기가 모두 중요한 만큼 김수철은 모두 승리해 올해 모든 영광을 다 차지한다는 각오다.
경기를 앞둔 김수철은 "우선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라이진FF 타이틀전에 집중하겠다. 일본에서 챔피언이 돼서 한국으로 돌아오고 로드FC 토너먼트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정문홍 관장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다. 이분들의 기대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