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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유동주(30·진안군청)가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3번의 올림픽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거뒀다.
인상을 7위로 마친 유동주는 용상 1차 시기에서 203㎏ 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11㎏에 도전했던 2차 시기에서 바벨을 등 뒤로 떨어뜨렸다. 동메달을 노린 유동주는 용상 3차 시기에 217㎏을 신청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한국 기록(212㎏)보다 5㎏ 더 무거운 기록이었다. 하지만 바벨을 허리까지도 끌어올리지 못했다. 결국 유동주는 이번 대회를 6위로 마무리했다.
유동주는 이번 파리올림픽이 세번째 올림픽이었다. 유동주는 2016년 리우 대회 85㎏급에서 14위, 직전 도쿄 대회 96㎏급에서 8위에 그쳤다. 유동주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남자는 삼세번"이라며 메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합계 340㎏, 도쿄 올림픽에서는 합계 360㎏을 들었던 유동주는 이번 대회에서 합계 기록을 371㎏으로 늘리고, 순위 역시 개인 최고인 6위에 올라선 것에 만족해야 했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