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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브라질 대표 패럴림피언' 브루나 알렉산드르(28·세계 182위)가 첫 파리올림픽 무대에 나섰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동시에 출전하는 세계 6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1995년생 알렉산드르는 생후 6개월 만에 백신으로 인한 혈전증으로 인해 오른팔을 절단했다. 왼손 엄지와 라켓을 활용해 공을 높이 던진 후 낙하지점에서 왼팔을 휘둘러 날리는 고공 서브는 강하고 경이롭다. 알렉산드르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함께 도전하는 선수다. '만능 스포츠 소녀' 알렉산드르는 오른팔이 있단 것이 어떤 것인지도 모른 채 축구, 스케이트보드, 사이클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겼고, 7세 때 오빠를 따라 탁구에 입문했다. 13세 때 패럴림픽 첫 도전을 선언한 이후 매 대회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2014년 베이징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 단식(10체급),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고, 2017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대회 여자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6년 자국에서 열린 리우패럴림픽 여자 단식,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1년 도쿄패럴림픽 여자단식 C10(10체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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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를 사랑한다는 브라질 에이스, 혼신의 서브를 날리는 그녀의 왼팔엔 화려한 타투가 새겨져 있다. "항상 뭔가를 주면 항상 뭔가가 되돌아온다 같은 말, 모두 좋은 의미다. 올림픽, 패럴림픽 날짜와 엠블럼도 써 있다"고 소개했다. 일곱살 때부터 20년 넘게 해온 탁구는 그녀의 "인생이자 행복"이다. "탁구를 하는 것이 늘 즐겁고, 연습할 때나 경기할 때나 늘 행복하다"고 했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