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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두자릿수 금메달이 임박했다.
펜싱은 '뉴 어펜져스'와 '여펜져스'의 활약에 힘입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냈다. '사브르 황제' 오상욱이 개인전, 단체전을 모두 휩쓸며 한국 펜싱 사상 최초의 2관왕이 됐다.
대회 후반기 배드민턴, 태권도, 근대5종, 높이뛰기 등의 종목이 남아 있는 만큼 얼마나 더 많은 메달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2016년 리우에서 금9, 은3, 동9, 2021년 도쿄에서 금6, 은4, 동10으로 하향곡선을 그렸고 이번 파리올림픽에선 금메달 5~6개, 종합 15위권을 목표 삼았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목표 초과 달성에 대해 "내가 7번의 하계올림픽에 참가해봤지만 올림픽 메달은 정말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 알 수가 없다. 보수적으로 목표를 잡았다는데 우리는 객관적인 데이터에 따라 목표를 잡았다"고 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어라운드링 등 해외서도 한국의 금메달을 5개 정도로 예상했다. 우리도 객관적인 데이터에 따라 '확실한' 금메달 5개를 잡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계획에 없던 시나리오가 만들어지고 있다. 최대한 많이, 끝나는 순간까지 매순간 최선을 다한 다는 말씀만 드릴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원팀코리아의 끈끈한 팀워크가 발현됐고 위기감 속에 선수들 스스로 해내야 한다는 동기 부여가 된 것"이라면서 "어디까지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기대 이상의 성과는 나올 것같다"고 했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