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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초대 한국통신(현 KT) 사격팀 감독으로 있으면서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은철을 길러낸 박기림(朴淇林) 전 대한사격연맹 국제 분과 이사가 지난달 30일 낮 12시45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일 전했다. 향년 93세.
1992년 A급 심판이 됐고 국제사격연맹(ISSF) 권총 분과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때에는 한국인 최초로 올림픽 심판으로 나섰다. 제자 이은철도 스승의 뒤를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소총 심판으로 올림픽 무대에 복귀했다.
2014, 2017, 2018년 국제심판 강습회에 강사로 나섰고,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결선 수석통제관으로도 활약했다.
유족은 1남2녀로 박현주·박명주·박병호씨와 사위 박은호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3일 오전 7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 02-3410-6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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