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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선수촌의 셔틀버스 대란, 식당 대란에 이어 이번엔 침대 대란이다.
컨스처럼 일부 선수들이 파리올림픽조직위가 제공한 매트리스를 모두 버리고 직접 매트리스를 구입하고 있다. 미국 체조선수 프레드릭 리처즈 역시 미디어 인터뷰에서 "매트리스를 직접 선수촌으로 가져왔다. 모두가 침대를 비롯해 다른 모든 것에 대해 불평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나는 이미 침대를 주문해서 선수촌으로 배송했다. 처음부터 편안한 침대를 준비하길 잘했다"고 말했다. 리처즈는 "미국체조대표팀에서 매트리스를 직접 가져온 건 나뿐이지만 미국체조협회가 모든 선수들에게 매트리스 토퍼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줬다"고 말했다.
리처즈는 "아시다시피 우리는 지금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 생에 가장 큰 이벤트에 참가하고 있다. 나는 여기서는 왕처럼 살고 싶다. 그게 내 기본적인 마인드셋이고, 그래서 멋지고 편안한 침대를 가져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