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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의원실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이사장 박지영)가 '스포츠 거버넌스의 윤리성·공정성 강화 포럼'을 성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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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스포츠 거버넌스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중요한 자리"라면서 "체육계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한 인식은 높아졌으나 여전히 사각지대 체육인이 많다. 체육계 내부 비리나 불공정 관행을 신고하지 못하고 취하하는 이유는 뭘까 고민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포럼을 마련하게 됐다. 이 포럼을 통해 실질적이고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길 바란다. 건강한 스포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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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토론에서 패널들은 "대한체육회 및 종목 단체의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선수, 지도자, 심판, 직원 모두의 신뢰를 받기 위해선 독립적 운영이 필수적이나 이사회, 대의원총회에서 회장에게 위임하고 회장이 위원장, 위원들을 위촉하는 형태이다 보니 독립성과 공정성 확보가 어렵다"면서 "스포츠공정위의 공정성을 위해 스포츠윤리센터에서 각 종목 체육인, 변호사, 교수 등 전문가의 신청을 받아 규정과 정관을 교육해 체육 단체 위원으로 지원하는 방안 등 제3의 기구를 통한 인력 지원을 통해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또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가 권고했듯이 스포츠공정위원회·법제상벌위원회 규정 내 모호한 징계 및 양형 기준을 세분화(중징계=제명, 해임, 강등, 자격정지, 출전정지 등/경징계=견책, 감봉 등)할 필요성" 등도 제기됐다. 체육단체의 자율성과 자정 역량의 강화, 독립성, 공정성 확보를 위한 스포츠윤리센터와 스포츠공정위의 긴밀한 상호보완 체계,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공정한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스포츠공정위에서 논의되는 대상은 성별, 지위, 신체적 조건에 관계없이 약자가 되는 만큼 그 누구도 억울함이 없도록 독립적이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체육계 스스로 스포츠계를 만들어간다는 주인의식과 자정에 기반한 윤리와 공정이 가장 중요한 만큼 스포츠계의 윤리와 공정 관련 형식적, 내용적 체계를 정립하는 정책 방향에 대한 모색이 제대로 이뤄졌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