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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수영 괴물'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라이벌'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와의 파리올림픽 전초전에서 0.94초 차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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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비치는 지난달 19일 루마니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10으로 우승했다. 황선우의 올 시즌 최고기록은 포포비치가 나서지 않았던 2월 도하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할 당시의 1분44초75, 한국신기록이자 개인최고기록은 1분44초40. 가장 최근인 3월26일 파리올림픽 국가대표선발전에선 1분44초90을 기록했다.
파리서 나란히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영건들의 바르셀로나 최종 모의고사는 흥미진진했다. '예선 1위(1분47초31)' 황선우가 4번 레인, '예선 5위(1분48초16)' 포포비치가 2번 레인에서 역영했다. '예선 7위(1분48초52)' 이호준(제주시청)이 1번 레인, '예선 3위(1분47초95)' 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이 3번 레인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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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남자자유형 200m는 파리올림픽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노리는 남자계영 800m 최종 영자를 결정하는 마지막 시험대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제주시청) 외 '45~46초대' 선수를 찾기 위한 무한경쟁이다.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렀지만 자유형 200m에서 메달색을 결정지을 '1분46초대' 4번째 선수를 찾지 못했다. 선발전 4~6위 김영현(안양시청) 이유연(고양시청) 양재훈이 1분45~46초대 진입을 목표로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대한수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이번 대회 1분45초대 진입 선수는 전원 파견, 1분46초50 이하 기록을 내는 선수가 여럿일 경우에는 상위 2명만 파견, 3명 다 1분47초대 이상이면 '선발전 4위' 김영현을 파견하기로 원칙을 정했지만 첫 시험대에선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유연은 예선에서 1분49초03, 11위를 기록한 후 B파이널에서 1분52초41, 전체 15위를 기록했다. 김영현은 1분50초47로 예선 18위를 기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