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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SK슈가글라이더즈가 7년 만에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마지막 상대는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삼척시청이었다. 삼척시청은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일군 강호다. 다만, 올 시즌은 '슈퍼루키' 김민서 등 일부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해 어려움을 겪었다. 정규리그를 4위로 마감했다. 하지만 삼척시청의 '봄 DNA'는 막강했다. 삼척시청은 준 플레이오프(PO)에서 3위 서울시청, PO에서 2위 경남개발공사를 제압하고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국가대표 골키퍼' 박새영이 지키는 골문은 든든했다. '베테랑' 김온아가 지휘하는 필드진도 강력한 집중력으로 상대를 몰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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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SK가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김하경 최수민이 연속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삼척시청은 김온아를 투입해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SK의 기세를 막기엔 부족했다. SK가 26-1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두 팀의 온도 차는 명확했다. SK는 유소정 김지민의 연속 득점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반면, 삼척시청의 집중력은 눈에 띄게 저하됐다. 반전은 없었다. SK가 삼척시청을 잡고 통합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유소정이 9골-5도움, 김하경이 6골을 넣으며 우승을 이끌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