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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럭비협회가 윤계상 주연의 국내 첫 럭비 드라마 '트라이' 제작 확정 소식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지난해 9월 26일 KBS가 사상 첫 생중계한 항저우아시안게임 한국-홍콩 럭비 결승전은 시청률 4.4%(닐슨코리아 집계), 약 97만 가구, 약 291만명이 17년 만의 은메달 역사를 지켜봤다. 럭비 사랑, 스포츠 사랑에 진심인 '열정CEO' 최윤 회장(OK금융그룹 회장)의 "비인지종목 럭비를 반드시 인기종목으로 만들겠다"는 꿈이 현실로 바뀌어가고 있다. '럭비를 사랑받는 스포츠로'라는 슬로건하에 지난 2021년 제24대 럭비협회장에 취임한 최 회장은 협회 공식 엠블럼, 국가대표 유니폼,협회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코리아 슈퍼럭비리그를 출범시켜 주말리그제, 용병 트라이아웃, 리그 첫 관람 유료화, 아프리카TV' 생중계 등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섰다. 또 국민 누구나 유·청소년기에 럭비를 배울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력해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비롯해 소외계층 및 다문화가정 대상의 럭비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LG전자 등 20여개 국내 주요 기업들과 공식 후원계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재정구조를 확립했다.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은 "'럭비 인지스포츠화'를 향한 24대 집행부의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 이제 럭비를 주제로 한 드라마까지 제작된다고 하니, 격세지감"이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드라마 방영을 통해 국민들에게 럭비의 진정한 가치가 전파되고 사회에서 인정받는 인식 전환이 이뤄진다면, 충분한 인력풀과 저변 확대, 재정적 부분에서도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대한민국 럭비 100년의 희망과 가치, 럭비정신,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인정받는 럭비선수라는 희망의 키워드로 더 당당히, 힘차게 채워나가보겠다"는 의지와 함께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우리 럭비인들이 뿌린 씨앗이 후배 럭비인들에게 결실이 되고 인기 스포츠 도약에 뒤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감당할 수 있도록 경기장 안팎에서 럭비정신과 럭비의 가치를 변함없이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