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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박지영 한국여성스포츠회 부회장(54)이 스포츠윤리센터 신임 이사장에 내정됐다.
박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경찰대 학장 출신의 이은정 2대 이사장이 퇴임한 후 조민행 직무대행을 거쳐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온 스포츠윤리센터 제3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수장의 공백이 3개월 넘게 이어진 만큼 17일 임명장 수여와 동시에 직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 신임 이사장은 이화여대 체육학과 졸업 후 연세대 사회과학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석사, 한체대 체육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북한대학교대학원 박사과정 중인 '공부하는 체육인'이자 스포츠 행정가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아티스틱스위밍 1세대'로 종목 활성화 및 후진 양성에 힘써왔고, 2017년부터 세계수영연맹(FINA) 아티스틱 스위밍 국제심판, 아시아수영연맹(AASF) 아티스틱스위밍 기술위원으로 활약하는 한편, 한국여성스포츠회 부회장으로 일하며 여성 스포츠인들과 후배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19년 대한체육회 우수심판상, 지난해 제32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공로상을 받았고, 제20대 대통령인수위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 대한수영연맹 부회장, 대한체육회 여성체육위원을 역임했으며, MBC 아티스틱스위밍 해설위원, 서울시체육진흥협의회 위원,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이사 등 다방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