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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체육인입니다."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참석 후인 4일엔 강원2024 현장을 향했다. 강원2024 개막을 보름 앞두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강릉, 평창, 횡성, 정선 등 개최지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미래 올림피언들을 맞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나섰다. 어느새 임기 6개월을 꽉 채운 장 차관은 바쁜 일정을 쪼개 '강원2024' 홍보 영상 나레이션 작업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새해 관광, 체육, 국정홍보 담당 차관으로서 올림픽 금메달을 준비하던 국가대표의 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장 차관은 최근 점입가경인 대한체육회와의 갈등 구도에 대해 "저도 체육인입니다"이라는 한마디로 답했다. "제가 체육인인데 체육계를 조금이라도 더 좋게 하려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지, 체육계를 곤란하게 하고, 잘 안되게 하려고 하겠어요?"라고 반문했다.
장 차관은 "임기 6개월을 지나면서 업무도 어느 정도 파악했고, 날마다 주어진 일을 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되 이번 '관료 카르텔'처럼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씀 드릴 것"이라고 했다.
장 차관은 "선수, 지도자, 체육인들을 위해 무엇이 진짜 중요한 현안이고, 무엇이 진정 체육을 위한 일인지 함께 고민하고, 체육이 잘되기 위해 해야할 일을 하루하루 해나갔으면 좋겠어요. 당장 보름 후 강원2024가 개막하고 파리올림픽도 다가오는데, 하나로 힘을 합쳐서 잘해나갔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