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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발달장애인 스포츠 단체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이 발달장애 스포츠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동아스포츠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스포츠 발전 사업의 대표적인 공적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업무협약을 맺고 K리그 구단에 스페셜올림픽 선수와 파트너 선수(비장애인 선수)가 함께 팀을 만들어 정기적인 훈련과 대회에 참여하는 통합축구 팀을 창설한 공로가 있다.
2021년에 8개 팀으로 시작했던 통합축구 팀은 현재 11개 팀으로 증가했으며, 2022년도에는 스페인 발렌시아 통합축구팀이 참가한 국제 클럽컵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장애 인식 개선 사업의 분야에서 이용훈 회장은 발달장애인을 지칭하는 단어를 '발달장애인'에서 '스페셜올림픽 선수'로 명명하여 사회인으로서의 자긍심과 가치를 높이는 데 공들였다.
그동안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개념이 '장애인을 위한다'라는 'For'의 개념이었으나 기존에서 한 단계 진화된 '사회 속에서 늘 함께한다'는 'With'의 개념을 강조해 '가치 있는 사회인'을 만들기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었다.
아울러 지역사회 공헌 분야에서 이용훈 회장은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을 위한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본인 회사에 적용하여 2021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선수들을 취업시키는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타 기관도 선수 취업연계 프로그램 적용을 위한 홍보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의료인과 함께 하는 스페셜올림픽을 만들자는 취지로 서울, 경기, 인천, 충청북도 지역의 뜻있는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시도지부들의 사업에도 업무 협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용훈 회장은 수상 소감으로 "2023 동아스포츠대상 특별상이 스페셜올림픽 발달장애 선수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장애인 스포츠를 바라보는 관점이 '누구를 위한다'는 'for'의 개념에서 '사회 속에서 우리와 늘 함께한다'는 'with'의 개념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용훈 회장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통합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