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은메달→그랜드슬램 금메달, 유도 이준환 파리 희망 밝혔다

유도 국가대표 이준환이 2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 유도의 '차세대 간판' 이준환(용인대)이 도쿄 그랜드슬램 81kg 이하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준환은 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국제유도연맹(IJF) 도쿄 그랜드슬램 남자 81kg급 결승전에서 벨기에 마티아스 카세를 절반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3회전과 4회전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모두 업어치기 절반으로 제압하며 상위 라운드에 진출한 이준환은 준결승에서 캐나다의 프랑수아 고티에를 절반으로 꺾어 결승까지 올랐다. 결승에서도 승리한 이준환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환은 한국 남자유도 차세대 간판을 꿈꾸는 선수다. 올해 열린 세계선수권 동메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이어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내년에 열릴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도쿄 그랜드슬램 첫날이었던 이날은 이준환과 더불어 여자부 78kg 이상급 박샛별(용인대)도 메달을 획득했다. 박샛별은 준결승전에서 리아 퐁텐(프랑스)에게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상대가 지도 3장을 받으며 반칙승을 거뒀다.


나유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