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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소채원(현대모비스)가 금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에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한국 컴파운드 간판인 소채원은 이번 대회에 느꼈을 부담감에 대해선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15발을 쏘는 동안은 최대한 화살에 집중했다"며 "메달 하나를 가져가는 것도 쉽지 않은데, 모든 종목에 뛸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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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채원은 엄마를 떠올렸다. "엄마가 제일 기뻐하지 않을까"라고 말한 소채원은 뭘 가장 먹고 싶냐는 물음에 "엄마가 해준 채 썬 호박전을 먹고 싶다"고 했다. 호박전을 떠올릴때는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소채원은 "양궁 선수들은 원래 대회 마치고 한잔 하는 게 낙이다. 오늘 회장님과 오찬이 있다고 하던데…"라며 낮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