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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밝게 웃던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이 결국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신유빈은 승리를 확정한 뒤 두 손을 번쩍 올리며 환호했다. 오광헌 감독에게 달려가 하늘 높이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그렇게 환호하던 신유빈은 뒤에서 달려온 석은미 코치를 보자 눈물을 왈칵 쏟았다. 그는 태극기를 두 손에 든 채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흘렸다.
경기 뒤 신유빈은 "코치님이 먼저 우셔서 저도 같이 따라 울었어요"라며 쑥스러운 듯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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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너무 신기하다. 집에 금메달이 생겼다. 또 경기 내용적인 부분에서는 작전 계속 바꿔가면서 플레이 이어간 것 같다. 정말 좋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TV에 나오는 거 보면 정말 좋아하신다. 금메달 딴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같이 행복해진다. 한국에 계신 코치님들께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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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