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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장이 사임했다.
정 회장은 "협회가 풍전등화의 상황이고 모든 책임을 내가 지겠다고 말씀드렸다. 고심 끝에 사임을 하기로 마음을 굳혔고 이사진들께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 나왔다. 협회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내가 사임을 하는 것이 가장 첫 번째 수순이라고 판단해 결단을 내렸으니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6일 사임서를 제출함에 따라 회장이 궐위된 경우 부회장 중 연장자 순으로 직무를 대행한다는 정관 제21조 4항에 의거해 예종석 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됐다.
회장 잔여임기가 1년 이상인 경우에는 60일 이내에 회장을 새로 선출해야 한다는 조항에 따라 협회는 차기 회장선거를 준비할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