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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양궁은 세계 최고다."
한국 양궁은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2023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한국 리커브 여자 대표팀은 단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2011년 토리노 대회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남녀 혼성전 금메달 두 개에 머물렀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위기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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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선배들의 응원에 후배들은 굳은 각오를 다졌다. 도쿄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안산(22·광주여대)은 "큰 경험 했다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 열심히 준비하겠다. 당연한 승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막내 에이스 김제덕(19·예천군청)은 "연습과 경험이 중요하다. 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 우승하고 싶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바쁜 시간을 쪼개 선수들을 응원했다. 또한, 현장에 수 백 명의 팬이 찾아 아시안게임을 앞둔 태극전사들을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했다. 대표팀 맏형 오진혁(42·현대제철)은 "선수들의 분위기가 다소 다운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많은 팬께서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신다.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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