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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일학이 제대후 첫 경기서 아쉽게 패했다.
세키노는 야쿠자에 빠질뻔 했으나 격투기를 배웠고, 지금은 경호원으로 생활하며 선수 생활도 병행 중.
2019년에 프로 데뷔해 4승5패의 성적을 가지고 있다. 4승이 모두 KO승으로 펀치력이 좋다. 배동현을 KO로 꺾기도 했다. 세키노는 계속 김태인과의 승부를 원하고 있다. 전날 계체량에서도 "김태인은 지금이라도 싸우고 싶다. 오일학을 1라운드에 이기고 다음에 김태인과 붙여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2라운드에 경기가 끝났다. 초반 둘 다 펀치를 잘 내지 않다가 심판의 주의를 들은 뒤 격돌에서 세키노의 펀치가 묵직했다. 레프트 펀치가 오일학의 안면에 제대로 꽂혀 오일학이 쓰러졌고, 이후 계속된 펀치에 경기가 중단됐다.
무제한급이지만 체중 차이가 있었다. 오일학이 95.6㎏을 기록했는데 세키노는 111.1㎏을 보였다. 15.5㎏의 차이가 있었던 것. 체중의 차이를 극복하기 쉽지 않았던 오일학이었다.
안양=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