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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 펜싱 간판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아시안게임 4연패를 향한 포부를 밝혔다.
구본길은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인 오상욱을 15대1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간의 결승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구본길은 "만약 (오)상욱이와 결승에서 붙는다면 자카르타 대회 때보단 마음이 더 편할 것 같다"며 웃었다.
구본길은 지금까지 따낸 금메달 중 언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가란 질문에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금메달을 땄을 때다. 솔직히 병역 문제도 있었고, 여러모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구본길은 판정과 같은 홈 텃세를 우려했다. "13년만에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다. 펜싱 종목은 특히 심판 영향을 많이 받는 대회다. 텃세가 더 심할 것이다. 조언과 훈련으로 더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진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