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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독일오픈 안세영 3연속 우승 실패…남녀복식 동반 금메달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23-03-13 10:51


배드민턴독일오픈 안세영 3연속 우승 실패…남녀복식 동반 금메달
이소희(왼쪽)-백하나 조. BWF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이 국제대회 3회 연속 우승에 아쉽게 실패했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13일(한국시각) 독일 뮐하임에서 열린 대회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300 독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0대2(11-21, 14-21)로 패했다.

지난 1월 인도오픈-인도네시아마스터스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안세영은 이로써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에서 6승12패가 됐다.

안세영과 야마구치는 이번에 올 들어 세 번째로 맞대결을 펼쳤는데 모두 결승전이었다.

새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은 야마구치에게 1대2로 패해 우승을 내줬고, 일주일 뒤 열린 인도오픈 결승에서 2대1로 되돌려주며 우승했다.




배드민턴독일오픈 안세영 3연속 우승 실패…남녀복식 동반 금메달
독일주니어오픈에서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이종민(앞줄 왼쪽)과 박범수
이번 독일오픈에서 2개월 만에 리턴매치를 펼쳤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반면 남녀 복식에서는 동반 금메달이 나왔다.

세계 3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는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2위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일본)를 2대0(21-19, 21-15)으로 꺾고 우승했다.

'집안대결'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최솔규(국군체육부대)-김원호(삼성생명)가 서승재(국군체육부대)-강민혁(삼성생명)과 접전 끝에 2대1(21-19, 18-21, 21-19)로 이겼다.

김원호는 정나은(화순군청)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결승에도 출전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베를린에서 독일 주니어오픈 결승에서는 남자복식 박범수(당진정보고)-이종민(광명북고)이 중국의 천저한-린샹이를 2대1(21-23, 21-14, 21-16)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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