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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즈조선 김성원 기자]'포스트 김연아'를 꿈꾸는 '샛별' 신지아(15·영동중)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을 받았지만 흔들림없이 모든 점프 과제를 소화했다. 그러나 코레오 시퀀스를 돌다가 발이 풀리면서 넘어지는 실수를 해 감점 1점을 받았다.
또 한번 시상대에 오른 신지아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주니어 세계선수권이라는 큰 대회에서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메달을 딸 수 있어서 기쁘다"며 "캐나다에 도착한 후 몸살 기운이 있었지만 공식 연습과 웜업에서 컨디션을 잘 유지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다만 프로그램 후반에 얼음에 걸려서 넘어진 실수가 무척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에 느낀 부분들을 보완해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스케이팅을 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지아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로 이동해 다음 시즌 안무 작업을 한 뒤 3월말 귀국할 예정이다. 신지아와 동반 출전한 김유재(평촌중)는 193.62점으로 4위, 권민솔(목동중)은 191.06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임해나는 캐나다와 한국 이중국적을 가졌으며, 지난 시즌부터 한국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취안예는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ISU 주관 대회 페어와 아이스 댄스에서는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의 국적을 선택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