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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기 집중할 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대기록 직후 케인은 전 미들스브러 공격수 출신 얀 오게 피오르토프트의 인터뷰에 응했다. 피오르토프트는 축하 분위기가 무르익을 즈음 케인을 향해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잉글랜드를 떠날 수도 있고, 독일(바이에른 뮌헨)로 갈 수도 있고,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모든 일들과 관련해 토트넘 팬들에게 현 시점에서 '여기 머물 것'이라고 말해줄 수 있는가?"
케인은 영리하게 피해갔다. "나는 매경기 내 모든 경기력을 다 보여주고 내 가슴에 있는 배지를 위해 모든 것을 쏟고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보자"고 에둘러 답했다. 올 여름 해외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되 즉답은 피했다. 케인은 "나는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FA컵도 있고,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도 다가온다. 우리는 리그에서도 좋은 순위에 위치하고 있다. 계속 앞으로 밀어붙여야 한다. 그래서 나도 그 부분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말을 줄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