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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권순우도 해냈다! 한국-벨기에 데이비스컵 2-2 원점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3-02-05 15:45


'에이스' 권순우도 해냈다! 한국-벨기에 데이비스컵 2-2 원점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 '에이스' 권순우(당진시청·61위)가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본선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권순우는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벨기에의 다 다비드 고팽(41위)과의 2023년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전(4단 1복식) 3단식에서 2대1(3-6, 6-1, )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4일 2단식을 모두 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은 이날 송민규-남지성 복식조의 첫 승에 이어 에이스들의 맞대결에서 권순우까지 승리해 2-2 매치 타이를 기록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인 홍성찬(세종시청·237위)이 지주 베리스(115위)를 꺾을 경우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데이비스컵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은 1981년과 1987년, 2007년과 2022년 등 지금까지 총 네 차례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출전한 바 있다.


'에이스' 권순우도 해냈다! 한국-벨기에 데이비스컵 2-2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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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는 출발이 좋았다. 상대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시킨 뒤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냈다. 그러나 잦은 실수와 고행의 경험에서 나오는 스트로크 대결에서 밀리면서 내리 3게임을 내줬다. 그러나 자신의 서브게임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권순우는 3-4로 뒤진 상황에서 샷 미스가 많아지면서 브레이크를 당하고 말았다. 3-5로 뒤진 상황에선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게임을 내주면서 기선을 제압당했다.


'에이스' 권순우도 해냈다! 한국-벨기에 데이비스컵 2-2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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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세트 반전에 성공했다. 완벽에 가까웠다. 겨우내 준비한 강서브가 계속해서 살아났고,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도 뒤지지 않으면서 5게임을 내리 따내며 손쉽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도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한 권순우는 2-2로 맞선 상황에서도 드롭샷 등 영리한 경기운영으로 또 다시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그라운드 스트로크까지 살아난 권순우는 4-3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냈다. 그리고 상대 서브게임에서 트리플 매치 포인트로 브레이크시키면서 업셋에 성공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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