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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반갑다! 3년 만이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대회 등급 '슈퍼500'인 코리아오픈은 1991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한국 배드민턴 유망주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총상금 36만달러(약 4억3000만원)가 걸려 있다. 특히 올해 첫 대회로 열렸던 DB그룹 코리아리그에 출전하지 않았던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고성현(김천시청)-신백철(인천국제공항) 등 국내 스타들이 늦은 새해인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여자단식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을 비롯해 허광희(삼성생명),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 등 현역 국가대표들이 총출동해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배드민턴 강국과 국가간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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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레전드' 이용대(요넥스)는 소속팀 후배 김재현과 짝을 이뤄 코리아오픈 통산 7회 우승 대기록에 도전하고, '고졸 괴물 신동' 진 용(요넥스)은 혼합복식에서 성인 국제대회 신고식을 치른다. 이들은 지난 코리아리그에서 남자부 초대 우승을 합작했다.
지난 전영오픈에서 세계 1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을 꺾고 3위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킨 정나은-김혜정의 활약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작년 하반기부터 새 파트너를 만난 서승재와 최솔규(이상 상무)는 각각 김원호 강민혁(이상 삼성생명)과 파트너로 나서 파트너 교체 효과를 점검한다.
한국은 혼합복식에 가장 많은 10개조를 내세워 세계 1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사프시리 태라타나차이(태국)의 대회 2연패 저지를 위해 '인해전술'을 펼칠 계획이다.
협회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5일 32강전 모든 경기는 무료 입장하고, 이후 결승전까지 서포터스에게 입장권 50%를 할인해준다"고 밝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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