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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남자 높이뛰기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유럽 실내육상 대회에서 또 정상에 올랐다. 2월에만 벌써 두 차례 우승이다.
기세를 몰아 2m35도 1차 시기에 넘었다. 이미 2m33을 넘은 시점에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한 우상혁은 계속해서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신기록인 2m36 경신에 도전했다. 1㎝를 올려 2m37짜리 바를 세웠다. 하지만 1~3차 시기 모두 바를 떨어트리고 말았다.
이에 앞서 우상혁은 지난 6일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세계육상 인도어투어 남자 높이뛰기에서도 2m36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우상혁이 넘은 2m36은 2021~2022시즌 세계육상연맹 최고 기록이다. 진난해 11월부터 시작된 2021~2022시즌에서 2m35를 넘은 선수는 오직 우상혁 밖에 없다. 독보적인 실력을 보여준 덕분에 우상혁은 2021~2022시즌 실내랭킹 1위에서 알 수 있다. 우상혁은 우승 소감으로 "지난 6일 시즌 최고 기록으로 우승한 뒤에 다시 이 대회에 참가했다"며 "유럽 전지훈련과 대회 참가를 지원해 준 대한육상연맹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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