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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직접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관들인가, 아니면 새 얼굴의 등장인가.
정 후보는 전북테니스협회장을 역임했고 정세균 국무총리의 동생으로 유명하다. 김 후보는 국가대표 선수와 감독을 지냈고 국민생활체육 전국테니스연합회장까지 지난 원로 테니스인. 곽 후보는 현 회장이며 주 후보는 26대 회장으로 4년 전 곽 후보에게 밀려 회장 자리를 내줬었다. 한국 테니스 간판이었던 이형택을 길러낸 지도자였다.
이번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현재 대한테니스협회는 60억원이 넘는 빚을 지고 있다. 파산 직전이다. 이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는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 후보마다 어떤 해법이 있는지 들어볼 수 있는 자리다.
주 후보는 자신의 동생이 미디어윌 회장이기에 이 문제를 풀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곽 후보도 감정 싸움이 아닌 협회와 미디어윌의 법적 문제라며 이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자신한다. 나머지 후보들은 사건 당사자들이 아닌, 제 3자가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논리를 앞세우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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