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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번에도 윤필재(의성군청)였다.
첫 판이 열렸다. 이준호가 엄청난 힘과 스피드를 이용한 안다리로 1-0 리드를 잡았다. 윤필재는 물러서지 않았다. 두 번째 판 이준호가 밀어치기를 시도해 중심이 위로 올라오자 윤필재가 번개 같은 돌림배지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윤필재는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2-1로 앞서나갔다. 승리의 주인공은 네 번째 판에서 결정 났다. 윤필재는 이준호가 힘도 써보기 전에 빗장걸이를 성공시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정상에 오른 윤필재는 "추석장사씨름대회 4연패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다른 대회보다 부담감이 많았다.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국민 여러분께서 힘드실텐데 하루 빨리 종식돼 씨름장에서 만나 뵙고 싶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실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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