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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상대에 오르신 분은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님이십니다!"
20일 오후 1시, 경남 통영 ITU 트라이애슬론 월드컵(통영시-대한철인3종협회 주최) 동호인 릴레이부 시상식,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에 객석에선 "와!" 탄성이 터져나왔다. '마라톤 마니아'로 이름 높은 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49)가 사건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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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시간16분12의 기록을 무려 6분 가까이 앞당기며 50개 출전팀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로 들어온 '여성선수 포함' 혼성팀에 어드밴티지룰(여성선수에 수영 2분, 사이클 5분, 달리기 3분 혜택 부여)이 적용되면서, '팀#호주스타일'은 빛나는 준우승 컵을 들어올렸다. 시상대의 최 대사는 "통영 트라이애슬론 월드컵에 #호주스타일 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영광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지방, 통영에서 열리는 놀라운 행사입니다. 모든 참가자에게 축하인사를 전합니다.#호주스타일 화이팅!(Honoured to be part of the #hojustyle team at the World Cup Tongyeong triathlon. It's an amazing event in a beautiful part of Korea. Congratulations to all the participants. #hojustyle fighting!)"이라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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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스포츠의 가치를 끊임없이 실천해온 최 대사의 스포츠 예찬론은 한결같다. "나는 스포츠를 통해 팀워크와 리더십을 배웠다. 대학에서 배운 것도, 교과서에서 배운 것도 내 전공인 법학책에서 배운 것도 아니다. 스포츠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나누고 각계 각층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정말 소중하다. 스포츠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다."
제임스 최 대사는 27일 열리는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풀코스에도 도전한다. 1년에 단 한번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하는 '철인 대사님'의 최고기록은 지난해 지난해 11월 11일 제주국제마라톤에서 수립한 2시간53분06초.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로망, 서브3(3시간 이하) 기록 보유자다.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목표는 2시간 50분대"라며 눈을 빛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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