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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산동=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적응 기간이 완전히 끝난 듯 하다. 좀처럼 PBA 무대에서 실력 발휘를 못했던 '4대 천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4강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쿠드롱은 PBA 출범 후 처음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아마추어 시절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등과 함께 세계 3쿠션 '4대 천왕'으로 군림했던 쿠드롱은 PBA 진출 후 출전한 3번의 대회에서 모두 8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1회 파나소닉 오픈과 2회 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에서 모두 16강에 그쳤고, 3차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때는 32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맛봤다.
그러나 절치부심하고 큐를 갈고 나온 이번 대회에서 쿠드롱은 왕년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한편, 4강 진출자는 필리포시스 카시도코스타스와 조건휘, 강민구로 결정됐다. 14일 오후 4강전에서 쿠드롱과 조건휘가 대결하고 카시도코스타스와 강민구가 결승행을 놓고 만나게 됐다.
발산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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