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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1일, 2019년 위더스제약 추석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무궁화급(80㎏ 이하) 결승전이 펼쳐진 전남 영암실내체육관.
유도 선수로만 15년을 살았던 조현주는 지난 2013년 모래 위에 첫 발을 내디뎠다. 1982년생, 그의 나이 32세 때였다.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하지만 조경덕 감독의 권유를 받고 과감히 씨름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소 늦은 나이에 새 도전에 나섰지만, 메이저대회 무궁화장사에도 두 차례나 오르며 막강한 힘을 발휘했다. 그는 2017년 설날 대회와 2019년 단오 대회에서 정상에 섰다. 하지만 즐거운 날만 계속된 것은 아니다. 그는 오른다리 부상으로 한동안 재활에 몰두했다. 복귀 후 단오 대회 정상에도 섰지만, 한켠에 아쉬움이 남았다. 그는 "복귀 뒤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너무 힘든 시간이었는데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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