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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최민정(20·성남시청)의 질주에 대한민국이 '청량감'을 느꼈다. 그보다 더 시원할 수는 없었다. 코너를 돌며 외곽에서 치고나가는 질주,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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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가능하게 하는 비밀, 바로 스트로크에 있다. 다른 선수보다 2~3번의 스트로크를 더하는, 이른바 최민정의 '플러스 스트로크'가 숨어있다.
최민정은 핸디캡이 있다. 1m62의 단신에 체구가 작다. 이런 신체적 약점 탓에 상대 선수를 제칠 때 안쪽으로 파고들기가 힘들다. 힘과 체구에서 밀린다. 그 때문에 택한 루트가 '아웃코스'다. 몸싸움을 피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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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의 올림픽 1500m 청량감 금빛 질주, 정말 시원했다.
강릉=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