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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보이' 이상호 불가리아 월드컵 13위, 평창 포디움 기대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8-01-28 23:55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 ⓒAFPBBNews = News1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이상호(한국체대·23)가 월드컵에서 13위를 기록했다.

'배추보이' 이상호는 28일(한국시각) 불가리아 반스코에서 벌어진 2017~2018시즌 FIS(국제스키연맹)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16강전에서 드미트리 샤르셈바에프(러시아)에게 졌다. 이상호가 레이스를 마치지 못하면서 맞대결에서 지고 말았다.

이상호는 이날 예선을 1~2차 시기 합계 1분17초17로 전체 12위로 통과했다. 예선엔 총 59명이 출전했고, 상위 16명을 가렸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예선 이후 16강부터는 2명씩 맞대결하는 토너먼트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상호는 16강전에서 바로 탈락하면서 이날 최종 순위는 13위로 기록됐다.

네빈 갈마리니(스위스)가 결승전에서 에드윈 코라티(이탈리아)를 1초41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3~4위전에선 안드레아스 프로메게르(오스트리아)가 라도슬라프 얀코프(불가리아)를 꺾고 3위에 올랐다.

이상호는 이번 시즌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랭킹에서 10위를 마크했다. 현재 1위는 갈마리니이고, 그 뒤를 프로메게르, 알렉산데르 파예르(오스트리아), 얀코프 순으로 달리고 있다.

이상호의 이번 시즌 월드컵 최고 성적은 7위다. 3차 월드컵(라켄호프)에 이어 5차 월드컵(로글라)에서도 나란히 7위를 했다.


이상호의 월드컵 개인 최고 성적은 2017년 3월 터키 월드컵 평행대회전 은메달이다. 그는 이번 시즌 월드컵 전초전 성격으로 열린 독일 유로파컵 평행대회전에서 우승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 앞두고 나간 월드컵에선 입상하지 못했다.

이상호는 2월 평창대회 평행대회전에서 한국 최초 올림픽 설상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은 2월 22일, 결선은 24일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다.

함께 출전한 한국 대표 김상겸은 30위, 신봉식은 38위, 이제정은 40위를 기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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